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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의의 경쟁'(2025) – 학원 미스터리 스릴러 화제작 리뷰

by big-issue 2025. 2. 20.

드라마 개요

'선의의 경쟁'은 2025년 2월 10일 첫 공개된 U+모바일tv 오리지널 학원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LG유플러스의 OTT 플랫폼 작품으로, 총 16부작이며 3월 6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자정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방송됩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작가: 송채윤/심재영)​, 감독은 김태희, 각본은 김태희/민예지 작가가 맡았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이혜리(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그리고 갓세븐 영재 등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장르는 학원+미스터리+스릴러의 결합으로, 학교를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 가득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줄거리 요약

'선의의 경쟁'의 줄거리는 상위 1% 최상위권 학생들만 모인 명문 채화여고를 배경으로 전개됩니다. 지방 보육원에서 지내던 실종아동 출신 우슬기(정수빈 분)는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채화여고로 전학 오지만, 도착하자마자 수능 출제위원이자 채화여고 교사였던 그 아버지의 의문사와 마주하게 됩니다​. 아무 연고도 없이 혼자 고3 생활을 시작하게 된 슬기는 새로운 환경에서 극한의 입시 경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채화여고에서 전교 1등이자 모두의 선망을 받는 유제이(이혜리 분)는 전학생 슬기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제이의 보호 덕분에 슬기는 처음엔 낯선 학교에 적응해가지만, 동시에 제이의 호의 뒤에 숨은 의도를 의심하게 됩니다. 슬기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곁을 지켜주던 제이는 급기야 슬기를 집에 초대해 하룻밤을 함께 보낼 정도로 가까워지지만, 그 과정에서 제이가 슬기를 괴롭히던 친구를 학교에서 내쫓은 정황을 슬기가 발견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한편 제이가 슬기를 반장으로 추천하고, 이로 인해 반장 자리를 놓친 최경(오우리 분)이 두 사람을 뒷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경이는 변호사인 어머니의 자료를 뒤져 슬기의 아버지 죽음과 제이 아버지의 병원이 연결된 단서를 밝혀내며, 이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본격화됩니다​. 과연 슬기의 아버지에게 벌어진 일의 진실은 무엇이며, 두 소녀의 선의의 경쟁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등장인물 분석

주요 인물 및 관계

  • 유제이 (이혜리 분) – 채화여고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완벽한 모범생입니다. 모든 학생들의 선망 대상인 동시에, 새로 전학 온 슬기에게 친절을 베풀며 접근합니다​. 겉보기에는 친절하고 완벽하지만 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인물로, 슬기를 도와주는 **선의(善意)**가 순수한 호의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 극이 진행될수록 베일을 벗게 됩니다. 가정적으로는 의사인 유태준(김태훈 분)을 아버지로 두고 있으며, 이 가족사가 슬기네 사건과 얽혀있어 이야기의 핵심 축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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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슬기 (정수빈 분) – 어린 시절 실종됐다가 보육원에서 자란 전학생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전국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온 노력파 소녀입니다. 갑작스럽게 친부의 존재를 알게 되어 서울로 왔지만, 만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의문사를 당하면서 큰 충격을 받습니다​. 새로운 학교에서는 친구도 없이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이라는 뜻밖의 조력자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제이의 호의에 경계심을 갖지만 점차 마음을 열고 의지하게 되죠. 동시에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려는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어, 제이와 함께하거나 때로는 대립하며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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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예리 (강혜원 분) – 채화여고의 소문과 이슈를 꿰고 있는 일명 가십의 여왕입니다. 공부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뛰어난 미모와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는 인물로, 학교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만의 생존 방식으로 입지를 다집니다​. 명품과 외모 치장에 집착하고 남들의 루머에도 민감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실은 남모를 비밀과 사연을 품고 있어 단순한 허영녀가 아닙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불안정한 예리의 숨겨진 서사가 드라마 중반에 드러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합니다. 그녀는 제이, 슬기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경쟁에 뛰어들며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합니다.

 

 

 

  • 최경 (오우리 분) – 제이의 오랜 친구이자 항상 전교 2등을 지켜온 노력파 우등생입니다. 공부에 모든 것을 걸 만큼 열정적이지만, 매사 완벽한 제이에게 밀려 질투심과 열등감을 품고 있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제이를 따라 슬기에게 호의를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이에 대한 반발심과 경계심이 커지면서 갈등을 유발합니다. 경이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이지만 그 이면에는 허술하고 순수한 면도 있어 단순한 경쟁 악역이라기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슬기를 견제하며 제이의 비밀을 파헤치는 경이의 행보는 이야기의 또 다른 긴장 포인트입니다.

 

 

 

 

 

  • 남병진 (최영재 분) – 슬기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키맨으로, 슬기가 지내던 지방 보육원의 선배 오빠 격인 인물입니다.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다가 중반부(7화)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밝고 선한 이미지로 알려진 배우 영재가 이 작품을 통해 선악이 공존하는 반전 매력의 캐릭터로 파격 변신했습니다​. 남병진은 서울로 전학 온 슬기를 뒤쫓아와 그녀를 압박하며 갈등을 극대화시키는데, 과거 슬기에게 불법 아르바이트를 시켰던 인연부터 채화여고 학생들과 얽힌 현재까지 여러 사건의 흑막으로 활약합니다​. 특히 슬기가 복용한 약, 건강 검진, 아버지의 죽음과 병원 의료사고 은폐 정황 등 주요 미스터리 요소들과 깊숙이 연결된 인물이기에 그의 행보에 따라 이야기의 후반 전개가 좌우될 정도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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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주요 메시지와 주제

'선의의 경쟁'은 제목처럼 겉보기에는 학생들 간의 선의로 이루어진 경쟁을 다루는 듯하지만, 실상은 극한의 입시 전쟁과 그 이면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교육 경쟁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학원물에서 한 걸음 나아가 10대 소녀들의 복잡한 심리와 관계를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것이 특징입니다.

 

 

 

혜리 역시 이 드라마에 대해 *"10대 소녀들의 경쟁과 복잡한 감정, 욕망까지 다채롭게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는데​, 그만큼 우정과 질투, 선의와 악의가 교차하는 소녀들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걸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여성 청소년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참신하게 다가옵니다​.

 

 

경쟁, 우정, 가족 비밀 등의 요소가 뒤얽힌 서사는 사람의 선의(善意)가 어디까지 순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또한 극 중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에 대한 집착이 어떻게 도덕적 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도 보여주며, 입시 경쟁의 폐해와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를 꼬집습니다.

 

 

 

드라마는 표현 수위도 상당히 높은 편으로, 10대들의 욕망을 가감 없이 담아내 청소년 관람불가(19금) 등급을 받았습니다​. 극 초반 혜리와 정수빈이 연기한 두 여고생 캐릭터 사이의 동성 키스신과 파격적인 목욕신 등은 큰 화제를 모았는데, 혜리는 "시나리오 상 이해가 가는 감정선이었기에 연기하는 데 걱정 없었다"며 이러한 장면들이 두 인물 관계를 설명하는 데 중요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우정과 집착의 모호한 경계를 과감하게 표현하고, 선의로 포장된 경쟁 심리 뒤에 숨은 위험한 감정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청자 반응 및 화제성

'선의의 경쟁'은 공개 직후부터 OTT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첫 주에 공개된 1~4화만으로 U+모바일tv 및 U+tv 오리지널 드라마 역대 시청 건수 1위를 기록했고, 동시에 신규 시청자 수 등 각종 지표에서 최고 수치를 경신하며 플랫폼 내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선한 설정과 숨 쉴 틈 없는 서스펜스 전개로 주목받은 덕분에, 언론에서도 이 작품이 새로운 '걸스릴러' 장르를 개척했다는 호평을 내놓았고​, 실제로 공개 첫 주부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올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청자들은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혜리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다", "웹툰 찢고 나온 캐스팅" 등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U+ 플랫폼 내 평점도 5점 만점에 가까운 4.9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특히 화제가 된 장면은 앞서 언급한 동성 키스신과 목욕신으로, 이러한 파격 연출이 큰 관심을 끌며 드라마의 인지도 상승에 한몫했습니다. 같은 소재의 웹툰을 본 원작 팬들은 드라마가 수위 높은 연출까지 재현해낸 데 놀랐고, 처음 내용을 접한 시청자들도 충격적 전개에 호평을 보냈습니다.

 

 

또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혜리는 밝고 코믹한 이미지가 강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차가운 눈빛의 빌런 기질 캐릭터로 변신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듣고 있고, 갓세븐 영재 역시 선한 얼굴에 숨긴 이중적인 면모를 섬뜩하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극중 남병진 역을 연출한 김태희 감독은 “영재는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서늘하면서도 날카로운 연기로 남병진의 이중성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그의 열연을 칭찬했습니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과 과감한 이야기 전개로 '선의의 경쟁'은 현재까지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연일 언급되며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 Q&A

마지막으로, 드라마 팬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촬영지는 어디인가요?: *'선의의 경쟁'*은 광주광역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실제 촬영도 주로 광주 지역과 주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극중 채화여고의 촬영지로는 광주 서석중·고등학교와 호남대학교 캠퍼스 등이 활용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극 중 등장하는 장소들은 현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서울 장면 일부는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금호고속 광주버스터미널)에서 촬영되었고, 슬기의 고향 배경은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해변에서 찍는 등 전국 각지를 오가며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실제 장소 촬영 덕분에 드라마의 분위기가 한층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 원작 웹툰이 존재하나요?: 네, 이 드라마의 원작은 동명 웹툰 《선의의 경쟁》입니다. 송채윤 작가가 스토리를 쓰고 심재영 작가가 그림을 맡은 학원 미스터리 스릴러 웹툰으로, 총 76화 분량의 비교적 긴 연재작입니다​. 원작 웹툰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연재되며 인기를 끌었고, 이번 드라마는 그 스토리를 기반으로 일부 각색을 거쳐 제작되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웹툰의 핵심 줄거리와 캐릭터 설정을 따르면서도 방송 분량과 영상화에 맞게 세부 전개에는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웹툰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반전으로 묘사된 결말부 설정이나 일부 인물 관계는 드라마에서 다소 완화되거나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작자들도 드라마 각본 작업에 참여하여 웹툰 팬들이 기대하는 포인트를 잘 살리면서도 영상 매체에 맞는 연출을 더했다고 하니, 원작과 드라마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 결말은 어떻게 되나요? 원작과 동일한가요?: 현재 드라마는 방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최종 결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결말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매우 큰데요, 원작 웹툰을 이미 본 독자들 사이에서도 “과연 드라마가 원작의 그 충격적 결말까지 그대로 갈 것인가?”라는 토론이 활발합니다. 웹툰판 '선의의 경쟁'은 마지막에 가서야 드러나는 거대한 반전과 진실이 있었고, 두 주인공의 관계에도 예상 밖의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이러한 원작의 결말 요소 덕분에 드라마 역시 엔딩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다만 드라마 제작진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결말 부분의 촬영 현장 보안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해지므로, 시청자들은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야 정확한 결말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과 동일한 결말을 따라갈지, 아니면 일부 각색을 통해 다른 결말로 마무리될지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를 즐기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처럼 **'선의의 경쟁'**은 흥미로운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학원물의 한계를 깬 강렬한 전개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 선의로 시작된 경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또한 제목의 의미처럼 진정한 *선의(善意)*를 지켜내는 인물이 있을지 끝까지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폭풍 전개가 예고된 후반부에서도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충격과 메시지를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